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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스 영화

날 살려준 최애를 이젠 내가 살려야한다

by 파비콘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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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사고를 당해 걷지 못하게 된 '솔'(김혜윤)은 삶의 의욕이 없음

 

 

 

 

 

엄마가 실수로 깨뜨린 화병 조각을 숨겨서 가지고 있을 정도로.....ㅠ

 

 

 

 

 

그 시각 병실에 흘러나오는 라디오에서는 (특출 한승연)

신인 아이돌밴드 '이클립스'가 출연해서 인지도 테스트를 하고 있었음ㅋㅋㅋ

 

랜덤한 번호로 전화 걸어서 저희 아시나요? (몰러) 

핫하 신인 이클립스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이런거....ㅋㅋㅋ

 

 

 

 

 

이번 순서는 보컬 '선재'(변우석)

 

 

 

 

근데 그 랜덤전화가 솔이 핸드폰으로 걸려옴;

 

당연히 이런거 하하호호 받아줄 기분이 아니라서ㅠ 

차갑게 모른다고 하고 끊으려고 하는데

 

선물 받아가라고 붙잡는 DJ 승연언니

 

 

 

 

 

날이 너무 좋아서 드린다는 '기능성 런닝화'

 

 

...........ㅠ

 

 

 

 

 

"필요없어요."

 

 솔이의 냉담한 반응에 싸해지는 스튜디오 분위기

다른 선물로 '최신형 실내바이크'를 언급해보지만ㅠㅠㅠㅠ

 

 

 

 

"필요 없다잖아요! 그딴거 다 필요없다고! 

선물? 당신들이 나 다시 걷게 해줄수 있어요? 내가 원하는 건 그건데?"

 

 

 

 

돌이킬 수 없는 스튜디오 분위기....

 

 

 

 

 

왜 전화해서 들쑤시냐는 솔이의 원망을 가만히 듣고 있는 선재

 

 

 

 

 

"다들 좋겠다, 사는게 재밌어서. 

어딘가엔요, 날이 너무 좋아서 그래서 살고싶지 않은 사람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신 이딴 전화하지 마세요, 방송국 확 불질러버리고 싶으니까!"

 

 

 

 

솔이가 폰을 내던지지만 전화는 끊어지지 않았고

라디오 현장에서는 이쪽에서 전화 끊으려고 하던 찰나,

 

 

 

 

"혹시, 듣고 있어요?"

 

아직 끊어지지 않은 전화연결로 이야기하는 선재

 

 

 

 

- 듣고 있죠?

 

"엄마, 엄마! 이것 좀 꺼ㅈ..."

 

- 고마워요. 살아있어줘서.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 거예요. 곁에 있는 사람은."

 

 

 

 

 

 

선재의 말을 들으며 엄마가 방금 전까지 

자기를 간호하며 앉아있던 자리를 보는 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내일은 비가 온대요. 그럼, 그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또 살아봐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사는게 괜찮아질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요."

 

 

 

 

 

선재의 말을 듣고 생각지도 못한 큰 위로를 받게 된 솔ㅠㅠㅠㅠㅠㅠㅠㅠ

 

 

 

 

 

 

 

 

 

 

 

 

 

그 후 13년이 지난 2022년 

 

 

 

한번도 한눈판적 없는 선재 찐팬이 된 솔

 

팬카페 닉네임 [선ㅈN업고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후 선재는

보컬인데 연기멤이고 여러모로 멤버들이랑 사이도 삐걱거리는 거 같고 그럼..

 

(뭔가 쎄...한? 눈빛...)

 

 

 

 

 

 

 

 

 

 

 

오늘은 5년만의 '이클립스' 완전체 콘서트 날

 

 

 

 

 

콘서트장 데려다주는 베프에게서 엄청 큰 선물 받은 솔이

 

같은 재단 옆건물 학교를 다녔는데 

그땐 선재가 솔이의 학창시절에 존재감이 없었어서ㅋㅋㅋㅋㅋㅋㅋ

 

왜 몰랐냐고 한탄하던 솔이를 위해 졸업앨범 빌려와줌

 

 

 

 

근데 이 때 무려 면접 연락이 와서;

콘서트 입장 전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세이프일거 같아 갔는데

 

 

 

 

회사가 2층...인데 계단 뿐이라서ㅠ

간 의미도 없이 다시 콘서트장으로 돌아감

 

 

 

 

 

늦긴 했지만 열심히 불쌍한척 해서 스탭이 들여보내준다고 했는데

 

 

 

 

 

그 소득없는 면접 보러 갔다오는 길에

버스 타다가 티켓을 흘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긍정퀸 솔이는 야무지게 머리띠 응원봉 꺼내서

콘서트장 밖에서 응원하며 즐김ㅋㅋㅋ큐ㅠㅠㅠㅠ

 

 

 

 

 

 

티켓 잃어버리고 밖에서 들었는데도 

진한 여운을 느끼는 찐팬 솔이.........

 

 

 

 

 

 

근데 지나가던 사람이랑 부딪혀서 폰 떨굼

 

데리러 오기로 한 친구랑 연락해야 하는데 폰 사망ㅠㅎ

운 정말 더럽게 없는 날인...

 

 

 

 

 

설상가상 눈오는 와중에 한강다리 건너는데

한복판에서 전동휠체어 배터리가 다 나감;;;

 

 

 

 

 

아무리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솔이여도

악재가 겹치고 겹친 날이라 멘탈 나감

 

그리고 너무 추움ㅠ

 

 

 

 

 

 

근데 그런 솔이를 누가 보는데....

 

 

 

 

 

 

 

 

벤을 세우고 우산 들고 내린 긴 기럭지의 남자

 

 

 

 

★최애 등장★

 

 

 

 

 

눈 맞고 있다고 우산도 기울여주고

 

 

 

 

 

 

"추워보여서^^" 하면서 핫팩도 쥐여줌

 

 

 

 

 

"고, 고맙습니다ㅠㅠ"

 

너무 좋아서 눈물나는 솔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울지? 나 안 울렸는데."

 

 

탈덕불가.... 

관뚜껑 못박는 fox 멘트 날리는 최애;;;

 

 

 

 

 

 

제가 팬이라서요유ㅠㅠㅠㅠㅠ 하고 선업튀 머리띠 쓰고 말하는 솔

 

이미 내릴때부터 동네방네 광고하는 머리띠 보고 알고 있던 선재는 

그냥 팬이 넘나 사랑스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고맙다고 애정을 듬뿍 전하는 솔의 말이

지쳐있던 선재에게 울림을 주고

 

 

 

 

 

다행(인가...?)히 친구가 찾아내서

그날의 성덕 모먼트는 종료

 

 

 

 

 

 

 

무릎 꿇어서 눈높이를 맞추며 우산 가져가라는 선재에게

 

 

 

 

 

항상 쟁여놓고 있는 선재가 좋아하는 사탕을 선물하는 솔

 

 

 

 

 

줄게 없어서 아쉽지만 이거라두.... 하며 내밀었던 그 마음을 한참 바라보는 선재

 

 

 

 

 

집에 돌아온 솔은 콘서트 직찍 보면서 여운을 곱씹는중

 

 

 

 

 

 

"어머 미쳤다 미쳤어;;" 하면서

 

 

 

 

 

쇄골 확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덕후들 사찰을 멈춰주세요 ㅠㅠ )

 

 

 

 

 

그런데 한창 즐거운 저녁을 보내던 솔이에게 한밤중에 날아온 소식

 

 

 

 

 

묵고있던 호텔 수영장에서 발견된 선재

 

(이 직전에 호텔방에 있는 선재에게 누군가 찾아왔다는걸 보여줌. 

자살이 아니라 타살각인데 일단은 자살시도처럼 보도가 되고 있는)

 

 

 

 

 

 

 

믿기지 않아 뭐라도 확인해보려고 나왔던 솔은

하천에 경매로 산 선재의 시계가 떨어져서 

어떻게든 기어들어가서 그걸 건져내는데ㅠㅠㅠㅠㅠㅠ

 

 

 

 

 

2023년 1월 1일 0시, 

선재는 응급실에서 끝내 사망....ㅜ

 

 

 

 

 

 

솔은 그 사망소식을 확인하고

선재가 13년전 삶의 의지를 잃었던 자기에게

해줬던 말을 떠올리며 울게 됨ㅠㅠㅠㅠㅠ

 

(자살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눈도 왔잖아... 눈 오는거 좋아하면서, 

오늘은 살아보지 왜 그랬어, 왜!"

 

 

 

 

 

 

 

그 순간 선재의 시계가 번쩍하더니

솔을 둘러싼 시간이 멈추고,

 

 

 

 

 

 

 

 

 

 

 

 

 

 

 

 

....? 교복.....?

 

꿈을 꾼다고 생각한 솔은 당연히

 

 

 

 

 

그 시절 옆건물에 있었지만 몰랐던 선재를 향해 달려감

 

 

 

그리고 2008년의 선재는

 

 

수영선수였음

부상으로 은퇴하고 1년 후에 이클립스 보컬로 데뷔하게 되는ㅇㅇ

 

 

 

 

 

 

근데 동시기에 박태환 있죠; (특출임ㅋㅋㅋㅋㅋㅋ)

 

왜 선재가 학창시절에 솔이에게 존재감이 없었는지 바로 알수 있음

수영으로 유명할수가 없는 포지션

 

 

 

 

 

 

 

냅다 달려가서 안기지만

처음 보는 애가 와서 이러니까 

고딩 선재는 당황스럽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끙끙 얼마나 외로웠을까, 누구한테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그렇게 아파했는지 몰랐어. 몰라줘서 미안해... 사랑해, 선재야."

 

 

꿈이라고 생각한 솔이는 정말 선재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을 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긴 다리를 보고 

그게 삼도천 다리인줄 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죽은거야?! 하고 좌절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런 솔을 발견하는 선재

 

 

최애를 보면 바로 눈물이 나는 솔

 

 

 

 

"너 왜 울어;;"

 

눈앞에 선재 보이니까 점점 죽었다고 확신하며 

슬퍼하는 솔이ㅋㅋㅋㅋ큐ㅠㅠㅠㅠ

 

 

 

 

 

 

선재는 집 가려면 다리 건너야 되는데

이게 삼도천 다리라고 확신하는 솔은 못 가게 함ㅋㅋㅋㅋㅋㅋㅋㅋ

 

 

 

 

 

 

급기야 백허그로 못가게 잡으며

 

"우리 같이 살자, 살아보자" 하는데 

(살다: 죽다의 반댓말)

 

 

 

 

이쪽은 갑자기 사랑고백 갈기더니

동거요구를 하는걸로 받아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 타고 도망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때부터 남몰래 부상으로 속을 끓이고 있던 선재는

 

 

 

 

 

 

우울증으로 오해한 미래의 선재에게 솔이가 한 말이

 

("혼자서 끙끙 얼마나 외로웠을까, 누구한테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그렇게 아파했는지 몰랐어. 몰라줘서 미안해... 사랑해, 선재야.")

 

 

은근히 와닿고 신경쓰임;;

 

 

 

 

 

 

솔은 여기가 드디어 꿈이 아니라 08년으로 돌아온거라는걸 깨닫고

이땐 사고를 당하기 전이라 두 다리로 걸어다닐수가 있음ㅠ

 

 

 

 

 

행복하게 학교가는 솔

 

 

 

 

 

 

하지만 친구와 웃고 떠들며 즐거워보이는 선재를 보자

솔은 우울증이었다는 2022년의 선재를 생각하게 됨

 

 

 

 

 

그때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고,

에픽하이(feat.윤하)-우산이 BGM으로 깔림

 

 

 

 

 

 

울고있는 솔을 본 선재가 다가와서

 

 

 

 

솔이 쪽으로 우산을 기울여줌

눈 오는 2022년의 마지막 날 선재가 그랬듯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에 젖는 08년 선재의 등,

눈을 다 맞는 22년 선재의 등

 

 

 

 

 

"왜... 울고 있어?"

 

 

 

 

'근데 왜 울지? 나 안 울렸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화 우산 데칼코마니 엔딩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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