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몽을 아십니까?

호접몽을 아십니까

 

호접몽이란 단어가 아마 생소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호접몽이라는 말을 거의 들어본 이도 드물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호접몽 이란 단어 자체가

 

그런 말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이들도 많다

 

호접몽이란 단어를 보면...

 

대체적인 주요 뜻은 이렇다

 

중국의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어

 

즐겁게 놀다가 깬 뒤에 자기가

 

나비의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자기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는 고사다...

 

그렇게 장자의 일상에서 태어난 말로

 

자아와 외물은 본디 하나라는 이치를

 

설명할 때에 호접몽이란 말을 쓴다...

 

근데 실사로는 거의 쓰지 않는 말이지만...

 

본디 우리말이 아닌 것도 이유겠지만...

 

이 호접몽이란 단어를 쓴 우리나라 노래가 있다..

 

일명 춘향가...

 

춘향가 중에서도 옛날 웃찾사에서 유명했던

 

쑥대머리...

 

그 가사 중의 한 단어로 호접몽이란 뜻 자체가

 

그 노랫말과 어우러져 한 줄 한줄 요약해도

 

그 형용되고 있는 라인이 굉장히 살이 붙어있다...

 

이렇듯 잊고 사는 우리말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것도

 

노래를 통하든 지인을 통하든 하나하나 되짚어보는 것

 

우리를 사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